[인터뷰] 뷰렌 화장품 김중엽사장

아내가, 한 번 사용해서 10년 젊어지는 화장품을...

벽솔시인 | 입력 : 2018/06/09 [18:33]

▲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김중엽 뷰렌화장품 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은 공개되어 있다. 회사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부인(정명희)에게는 완전 공개되어 있다. 적어도 여성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생활 하나는 공개해도 좋을 만큼 깨끗해야 되지 않겠느냐? 는 뜻도 있겠지만, 김사장은 고객에게 제품의 내용 전부를 공개하듯, 아내에게 자신의 일거일동을 알게 해야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그는 몇 시에 누구와 만나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하루의 스케줄을 미리 아내에게 얘기해 둔다. 말하자면 자신의 시간과 공간 속에 아내가 함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 아닌가? 사랑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함을 의미한다. 사생활이, 거의 공개되어 있듯이, 뷰렌 화장품의 성분은 물론 회사 돌아가는 사정까지도 소비자에게 다 알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회사는 소비자의 것이다, 라는 철학으로 소비자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는데...

--중국과의 관계를 놓고 볼 때, 금년(2018)의 화장품 업계 전망은 어떤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아야 뭐라고 전망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장품 업계가 최근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타격이 많지만, 후반기에는 호전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그래도 그 이전의 중국이 형성해준 화장품의 호경기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뷰렌을 창업하기 전부터 여성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지...

 

화장품 업계에 들어오기 전에 35년간 금융기관에 근무했다. 주로 투자 관련 업무를 많이 했는데, 근무 중에 내가 퇴직 후에 할 일을 찾다가 ‘100세 인생’에 착안하게 되었다. 100세 인생 시대에는, 바이오 헬스, 바이오 화장품이 대세를 이루리라고 예견했다.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게 보이지 않으려는 여성들의 욕망에 포인트를 두었다. 그래서 화장품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최근 20-30년 사이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가 활성화된 계기는 무엇이었다고 보는가?

 

가장 큰 계가라면 한류 덕분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나라 화장품에 비해서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반적으로 안티에이징 기능이 앞서 있다. 100세 시대에 맞는 기능성 화장품에 화장품 업계 전체가 거의 올인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화장품 하면, 종전의 컨셉으로는 프랑스나 미국이다. 그 나라들의 화장품과 우리나라 화장품은 어떻게 다르다고 보는가?

 

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 화장품은 역사는 짧지만, 기능성 화장품으로는 그들과의 경쟁에서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기능성화장품이 발전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능적 사고. 즉 ‘빨리빨리’ 문화 덕이 아닐는지....

 

--‘빨리빨리’가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같이 웃음)

 

▲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화장품 회사 CEO 입장에서,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누가 정의를 내려달라고 한다면?

 

여성이 지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외부로 표현하는 계기...화장품을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도 본격적인 세계 무대에 올라섰다. 그러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해야 되는가?

 

역시 기술력이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브랜드는 전통적인 것이다. 우리는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해서 전세계에서 한국 화장품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뷰렌화장품의 특징과 경쟁력은 어디에 포인트가 있는가?

 

우리 제품은 바이오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안테에이징 기능이 우선시되어 있다. 물리적 자극을 통해서 피부에 직접 안티 에이징 기능이 발생하도록 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피어, 즉 아주 미세한 침 형태의 안티에이징 기능인데, 기존에 연구기관이 오래 사용해 왔던 것을 상용화한 것이다.

 

 뷰렌은 창업한지 3년 10개월만에 획기적은 아니지만, 업계 평균수준은 오버했다. 매출 240억이라면, 신생 회사 입장에선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이다. 홈쇼핑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홈쇼핑 2년 매출이 200억이다. 그뿐 아니라 SNS나, 지항철 광고, 또 극장 등에도 광고가 나가고 있다. 신생 회사 마케팅 치고는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작년 매출액은 120억, 후발주자로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창업에 따른 애로나 고생도 별로 없었다. 부지런히 외국을 드나들며 화장품 산업이 앞선 나라의, 또는 낯선 상품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것도, 발전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이 됐다. 최근 화장품이 호황이어서인지 피자회사, 건설회사까지 화장품 회사를 회사를 차리는 등 화장품회사 창업붐도 대단했는데....

 

--뷰렌의 성장에는 중국붐이 어느 정도 작용했는지....

 

 우리가 중국에 진출하기도 전에 사드 사태가 터졌다. 사실은 우리도 중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중국 허가 받은 것이 50여종 있으니 기대를 걸고 있다. 금년 하반기부터 중국 매출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회사의 CEO 로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가?

 

시대가 페미니즘으로 가고 있다. 물론 나도 페미니스트다. 여성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페미니스트인 건 일좀의 당연지사다. 새 제품을 연구하거나 출시할 때마다, “이 화장품을 사용해서 아내가 10년 젊어졌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가 이 사업을 하는 이유이고, 이 사업의 기초 개념이다.

 

--부인에게 잘 보여야 될 입장인 것 같다(같이 웃음)

 

 

 

--전세계 모든 상품의 구매권이 여성들 손에 있다는 전제를 놓고. 뷰렌의 마케팅 타킷을 알고 싶다

현재는 우리 화장품을 50-60 세대가 선호한다. 앞으로는 2030세대를 겨냥하는 제품이 나올 것이다. 피부 트러블, 여드름 관리, 그리고 안티에이징 방향으로 영에이지를 위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10년을 놓고 볼 때, 어떤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가?

 

역시 안티에이징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사실 전통과 권위에 매달려 안티에이징 같은 기능성화장품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최근에 부쩍 관심을 갖는 건 아마도 한국 화장품의 발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세계적으로 기초화장품은 축소되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 

 

--아까 중국 진출을 얘기했는데 뷰렌의 글로벌 마케팅은 어떤가?

 

국내 시장 규모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해외로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젠 특화된 기술 있어야 견뎌낼 것이다. 특화된 기술만 있으면 로레알 같은 국제수준의 업체 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뷰렌화장품의 장점,  또는 회사의 자랑을 좀 듣고 싶다.

 

가격대가 장점이다. 또 하이 퀄리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계속해서 약 1개월 정도 사용하면그 효과가 나타난다. 가성비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또 신뢰받는 기업을 위해, 원료에 있어 안전을 목표로, 믿고 쓸 수 있고 책임을 다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신뢰받고 싶다. 

 

--해외 쪽은 어떤가?

 

일본에 총판을 둘 것이다. 일본에선 광풍이 일어나고 있다. 효과가 좋다고 유저들이 사진 찍어 보내는 등 난리다. 일본 시장에 크게 기대하고 있고, 태국과 미국에서도 홈쇼핑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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