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동시지방선거 '역대 최대 압승'이라는 기록을 자유한국당은 '역대 최악 참패'라는

정동준기자 | 입력 : 2018/06/14 [22:38]

 

▲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개표 결과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및 제주지사를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두 곳만 수성하는 너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원희룡 현직 지사는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역대 최대 압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자유한국당은 '역대 최악 참패'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투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오후 8시 현재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584만1천93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이번 6·13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첫 민선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6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분포>

 


[광역단체장 선거]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박원순) 인천(박남춘) 경기(이재명) 등 수도권과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부산(오거돈) 울산(송철호) 경남(김경수) 등이 승리했다.

민주당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울·경 광역단체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역대 선거사상 최초로 기록되면서 지역투표 현상도 많이 희석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번에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12곳 중 11곳에서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원병(김성환) 송파을(최재성)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인천 남동갑(맹성규) 광주 서갑(송갑석) 울산 북구(이상헌)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충남 천안갑(이규희) 충남 천안병(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경남 김해을(김정호) 등에서 승리했으며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송언석)에서만 가까스로 승리하는 참변을 당했다. 


 

 


[교육감 선거]
6.1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17곳 중 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승리하며 압승했다. 서울(조희연), 인천(도성훈), 부산(김석준), 울산(노옥희), 세종(최교진), 경기(이재정), 강원(민병희), 충북(김병우), 충남(김지철), 전남(장석웅), 광주(장휘국), 전북(김승환), 경남(박종훈), 제주(이석문) 등이다.
 
반면 보수 성향 후보들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과 대전(설동호) 세 곳에서만 승리했다.
또 대구와 울산에서 여성 교육감이 탄생했다.

지난해 5월, 촛불시민혁명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출범 1년 만에 시대적 요구인 적폐청산과 제도개혁에 전념해 온 결과,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도 더불어민주당으로 교체함으로써 국내 정치상황을 상전이 벽해가 되는 상황으로 만들며, 향후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 도래의 기운을 받아 개혁과 구악 청산을 위해 더욱 가열찬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애초 이번 6.13 지방선거 전의 국내외적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더해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여당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상되어 왔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보수정권 9년 동안, 국민들은 남북 간의 심각한 전쟁위협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국정운영은 난마처럼 얽혀 민생에서 멀어져 갔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방기하듯 세월호 참사에서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되자 보수층은 멘붕상태에 빠졌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자유한국당은 지도부의 심각한 리더십 부족을 드러내며 민심으로부터 멀어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은 철저하게 민심과 등을 돌리며 오로지 20% 전후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막말을 쏟아내며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등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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