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가들과 함께문 대통령께 드리는 기자회견을

2015년 미세먼지 영향, 호흡기, 심장, 뇌졸중, 폐암 등으로 1만 2천 명 사망 추정

이벽솔기자 | 입력 : 2018/07/19 [20:24]

 

▲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공동대표 김상헌, 노동영, 임옥상, 최열, 하은희)는 7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최고 의학전문가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뇌질환과 치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교수(어린이 건강영향, 천식, 호흡기감염, 출생체중),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임신결과, 어린이 성장과 발달),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한국인 사망자 수)가 참석,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미세먼지의 건강 악영향을 지적하고, 정부의 행동을 촉구했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행동할 것을 권고하고 오는 7월 23일 의료/보건 전문가들의 서명을 받아 한시적인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특별기구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작업환경의학교실 교수는 “우리나라 출생 코호트(Cohort)인 ‘산모∙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 임신기간 동안의 미세먼지 노출은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태아 성장 지연, 특히 태아 머리둘레의 감소 및 출생 시,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출생 후 성장발달 저하 및 신경인지발달 저하, 아토피 피부염 위험 등 성장과정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센터에서는 2018년 미세먼지(PM10)가 영유아의 중이염발생에 영향요인이 될 수 있고, 여학생들의 생리주기를 빠르게 한다는 결과 보고로 성조숙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미세먼지 대책은 배출원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측정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코코아 출생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태아의 시기에 노출된 미세먼지가 어린이의 천식 발생 영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임신시기 중 중기의 영향이 크게 미치며 국가가 이에 맞춰 노출 관리를 하는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덜 노출된 아이들의 폐 성장 속도와 임신 중 고농도로 노출된 아이들은 폐 성장에 차이가 있는 반면, 대기오염을 줄이면 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어서 폐 기능이 저하되었던 아이들의 폐 기능이 다시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거주지와 도로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어린이의 천식발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주효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창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자살률 연구를 수행한 결과, 미세먼지가 증가하면 자살 위험이 증가하며, 게다가 심장 질환이 있으면 미세먼지로 인한 자살율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초미세먼지는 뇌에 침투해 염증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아동의 뇌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구조적인 변화와 기능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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