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즐기면 ‘행복’이 되고, 괴로워하면 ‘불행’이 된다.

윤명선박사 네트워커 칼럼 제20주(9월 9일-15일)

김현정기자 | 입력 : 2018/09/07 [21:39]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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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9-15)

 

네트워커

고독은 즐기면 행복이 되고,

괴로워하면 불행이 된다.

 

 

인생이란 사막을 홀로 걷고 있는 외로운 나그네와 같다. 키에르케고르는 고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 고독은 즐기면 행복이 되고, 괴로워하면 불행이 된다. 고독은 인생의 한 부분으로 이를 즐길 줄 모르면 죽음 다음으로 두려움을 주는 일종의 질병이 된다. 생래적으로 인간은 고독하기 때문에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독을 즐길 줄 아는 고독력을 키워야 한다. 홀로 있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99():

 

인생은 사막을 홀로 걷고 있는 나그네이다.

 

홀로 있다는 사실이 고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독감이란 홀로 있는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드리는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제라르 마크롱). 이러한 내적 경험은 즐거움일 수도 있고, 괴로움일 수도 있는데, 대체로 부정적 정서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굳이 리스먼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고독한 군중이다. 고독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고독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다. 고독의 원인은 신체적 결함이나 외딴 거주지 등 환경적 요소도 있고, 사회적 관계망(인간관계)의 결여에서 오기도 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세계는 인간관계가 더 소원해지면서 고독 속으로 침몰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고독은 내면의 세계에서 느끼는 일종의 체험이다. 인간관계는 고독을 벗어나거나 일으키는 2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파리에 갔을 때 지하철 안에 블루의 사막이란 시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인생이란 이처럼 사막을 홀로 걷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오늘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고 있으며, 이 시는 그러한 삶에 대한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이란 홀로 태어나서 홀로 걷다가 홀로 떠나는 단독자이다. 이처럼 고독은 인간의 숙명이므로 고독과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고독이라는 쇠사슬을 풀고 자발적으로 고독을 즐기며 창조적으로 이를 활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홀로 걸으면서 고독과 친구가 될 때 지속적으로 행복이 함께 할 것이다.

 

 

910():

 

외로움은 또 다른 나이다.

 

인간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돌아가는 원자적 존재이므로 생래적으로 원초적 고독을 느낀다. 말년에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절대적 고독과 싸우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평생 동안 외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외로움은 안에 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가정에서도 사랑할 때도 직장에서도 어디서든 고독을 느낀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이유는 주로 신체적 결함이나 사회적 관계의 부족 등 환경적 요인에서 오지만, DNA를 통해 물려받거나 성격 형성의 결과이기도 하다. “고독에게 자신을 맡기는 자”(괴테의 시)가 진정 고독을 극복할 수 있다. 외로움은 단지 혼자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내적 체험이다. 외로움은 스트레스 호르몬·면역 기능·심혈관 기능에 악영향을 미쳐 건강에 해로우며,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인간관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워한다. 어느 곳에서든 외로움을 느끼고, 함께 있어도 외로우며, 항상 외로움과 함께 한다. 태양 아래서도 외롭고, 달빛 아래서도 외로우며, 별빛 아래서도 외로운 것은 외로움은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이다. 성장과정에서 외로움을 익혀가는 것이 성숙하는 것이고, 외로움 속에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고독한 성격은 변하기 어렵지만, 교육종교조언 등을 통한 사회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911():

 

고독은 자신을 만나러가는 여행이다.

 

고독이 문제가 아니라 고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다. 고독 없이는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 무엇보다 고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속의 고요함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피카소는 나는 예전에 나를 위해서 고독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고독을 창조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했다. 난 결코 외롭지 않. 고독이 함께 있으니까”(나의 고독)라고 무스타키는 노래하고 있다. 고독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고독 속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어느 시인은 고독을 슬퍼서 아름다운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외로움은 나를 발견하게 만들며, 새로운 자기만의 길을 보여준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를 만나는 여행의 출발점이고, 고독이란 자아에로 회귀하는 것이다. 자신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을 때 고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니체는 달아나라. 그대의 고독 속으로.”라면서 자신을 만나기 위서는 고독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고독의 시간이라고 했다. 혼자 있는 고독의 시간을 창조적인 활동에 몰입하게 되면 행복은 제 발로 걸어들어 온다. 그러므로 가끔은 고독해야 하고, 고독을 즐겨야 한다.

 

고독에게 자신을 맡기는 자 괴 테

 

고독에게 자신을 맡기는 자/ ! 곧 외롭게 되려니/ 살며 사랑하는 자 누구든/ 고통 가운데 자신을 맡기네// 그렇다! 나의 고뇌에 나를 맡기리!/ 진정 나 한번은/ 고독하게 될 것이니/ 그때 비로소 외롭지 않으리// 연인은 외롭지 않은지/ 사랑하는 자, 살며시 뒤따르며 귀 기울리지 않는가?/ 그처럼 밤낮으로 때 없이/ 고통은 다가와 나를 괴롭게 하네// 고뇌는 나를 외롭게 하네/ ! 내 무덤에 묻히어/ 비로소 진정 외롭게 되려니/ 그때 고통은 나를 홀로 두리라!

 

 

912():

 

고독은 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고독이 인생을 괴롭히는 부정적 정서가 아니라 긍정적 정서로서 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때 인생은 행복해진다. “인간은 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영감을 받는 것은 오로지 고독 속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괴테) 고독의 눈으로 볼 때 못 보던 것이 보이고, 고독의 귀로 들을 때 못 듣던 소리가 들린다. 고독한 마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창조적인 힘이 솟아나온다. 고독감을 고독력으로 승화시켜 창조적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가 창조된다. 스로는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게 하지만, “천재를 만드는 것은 고독이다라고 함으로써 고독이 창조의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니체는 고통을 자기 인생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켰다. 가난, 고독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지만, 이러한 고난 속에서 나름대로 천국을 만났으니 그곳은 자신의 철학세계였다. 중요한 사실은 고독 속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있고, 그 힘을 창조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고독감을 고독력으로 승화시켜 창조적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 때에 인간은 한 단계 성장하고, 행복에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 작가 카프카, 음악가 베토벤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로써 예술작품이나 철학은 바로 고독의 산물이었다. 고독이야말로 자기 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독 속에서 무엇인가를 창조하면서 자기 인생의 길을 개척해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913():

 

고독은 즐기면 행복이 되고, 괴로워하면 불행이 된다.

 

고독은 신의 저주도 아니고 축복도 아니다. 고독은 즐기면 행복이 되고, 괴로워하면 불행이 된다. 오늘날 가족공동체가 해체되면서 외로움이 일상화되고, 사이버공간에서 홀로 일상생활을 하게 됨에 따라 혼자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인간이 단독자로서 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현재를 나 홀로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이 등장하였다. 고독은 혼자 있는 고통이 아니라 혼자 있는 즐거움이어야 한다. 고독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함으로써 인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고독을 사랑하는 자는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 고독은 즐길 줄 모르면 죽음 다음으로 두려움을 주는 일종의 질병이 된다. 외로움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기조절능력을 키워 우울증에 굴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간은 생래적으로 고독하기 때문에 이러한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독을 즐길 줄 아는 고독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생활화하면 고독을 능히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활기찬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오늘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 홀로 있다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시간을 휴식과 창조의 시간으로 만들어 행복으로 가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홀로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활용함으로써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행복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이다.

 

 

914():

 

고독을 벗어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

 

고독이 창조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되는 경우에는 굳이 이를 탈피하고자 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고독이 마음이나 육체의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로써 이 때에는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 방법은 큰 틀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환경을 개선하며, 자신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야 한다. 나아가 주변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정서를 키워야 한다. 그 방법은 운동 등의 신체적 활동, 음주 등의 스트레스 해소, 독서 등의 지적 활동, 미술 등의 창작 활동, 대화 등의 대인관계, 여행 등 다양한데, 자신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방법이 사색·묵상·기도 등 자기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은 마음의 평화를 불러오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 열정적으로 일하라. 진정한 사랑을 하라. 끝까지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살아야 한다. 꿈이 있는 한 외롭지 않다. 궁극적으로 고독이라는 공간을 메울 수 있는 것은 자신의마음뿐이다. 고독이라는 빈 공간을 희망과 열정으로 채울 때 고독은 사라진다. 영화 본 투 비 블루에서 쳇 베이커는 무엇인가 열중할 수 있는 것 하나(트럼펫)만 있더라도 인간은 능히 고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고독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915():

 

절대고독을 넘어서야 마지막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은퇴를 하게 되면 외로움을 더 느끼게 되고, 소외로 인해 고독이 일상화된다. 일로써 맺은 인간관계는 은퇴를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끊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 횟수가 줄어든다. 자녀들과의 관계도 소통이 잘 안 되고, 부부간에도 대화가 끊기고 소원해진다. 이처럼 인간관계가 멀어져 가면서 소외감과 상실감을 가지게 되면 더 외롭다고 느끼게 된다.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있으면 고독의 농도가 짙어지는 것이다. ‘과거지사는 과거지사. 시간은 지나가고 모든 것은 변하는 법: 뒤를 돌아보지 말고, 지금 이곳에서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출발해야 한다. 꿈을 간직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노년에는 관조하는 삶을 통해 고독을 극복하고 마지막 행복을 찾아야 한다. 노년에는 죽음을 앞두고 고통을 겪게 되는데, 이것이절대고독으로 키르케고르는 이를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불렀다. 생로병사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므로 순리적으로 죽음을 받아드리는 것이 이를 극복하는 최종적인 방법이다. 종교에 귀의하게 되면 죽음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안 믿는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절대고독을 극복하는 것이 노년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노년의 행복의 기초이다. 인생은 죽을 때까지 성장해가는 것이다. 이때 자아실현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마지막 행복을 즐기면서 저 세상으로 건너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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