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사건 나쁜 마케팅-1-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다지만 그때 겪은 상처가 새록새록 두고두고 몸서리로..

김용이기자 | 입력 : 2012/02/02 [18:37]
 
잊혀지지 않을 씁쓸한 기억이라......
 
scene1----어제, 그러니까 1월21일 화요일 오후 5시경, 여전히 금시조(이하 시조) 다이어트식당 발행인겸 회장의 충견 노릇을 하고 있는 견당세(이하 당세) 다이어트식당 사장이 아수라 다이어트식당 편집국장에게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좀 보자고 하였다. 당세를 인간말종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수라국장은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사장실로 향했다. 견당세는 대뜸 그 특유의 비굴하면서도 묘한 표정으로 "술 한잔 하지"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당세랑 술을 마실 바에야 지나가는 똥개의 오줌을 마시겠다는 생각이 떠오른 아수라국장은 "그냥 차나 한잔 하시죠" 하며 커피숍으로 당세를 재촉했다. 걸어가는 동안 무언가 조짐을 직감한 아수라국장은 "뭐 곤란한 얘기가 있으신가 본데 어떤 얘기도 상관없으니 하시죠" 하였으나 비장한 표정의 당세는 계속 그 특유의 비굴하고 더러운 미소를 띠며 커피숍으로 들어갔고 서둘러 자리에 앉아 커피를 시켰다.

그리고는 담배를 한대 물어 맛있게 연기를 뿜어대던 견당세는"오늘 낮에 우거지전문 마케팅식당지 애들한테 뭐라고 했어?" 라고 난데없이 물었다. "왜요...그것 땜에 먼 문제가 있나요?" 점심시간에 했던 얘기가 어느틈에 마당세와 금시조에게 들어간 것에 대해 경악을 감추지 못한 아수라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챘다. 계속 그 특유의 비굴하고 썩은 미소를 멈추지 않는 당세는 이어 "전에 알아본다는 다른 직장은 어떻게 됐지?" 하고 물었다.  "그건 왜 묻지요? 아직 못구했으니까 여기 이 더러운 시궁창이에 있는 것 아닙니까?" 하고 아수라국장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회장님이 아수라국장이 나가줬으면 한다고 해서....." 라면 당세는 말꼬리를 흐렸다.
"그래요? 아니 오늘 낮에 우거지식당지 애들한테 내가 한 얘기 때문에요?"라며 아수라국장은 발끈하며 되물었다. 이때 견당세는 매우 당황하며 "아니 꼭 그것 때문이 아니라 평소 아수라국장을 부려 먹는게 불편했겠지" 라며 둘러댔으나 그 말의 뉘앙스에는 논리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머 말 돌리지 말고, 편하게 지껄입시다. 그러니까 평소 나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오늘 낮에 내가 한 얘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라는 아수라국장의 말에 당세는 예의 그 썩은 미소를 띠며 애궂은 담배만 축내고 있었다.
 
 scene2----어제 점심 무렵, 평소 좀 알고 지내던 우거지식당지의 윤오봉 기자가 자기네 마케팅식당신문 최신호를 가지고 아수라국장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는 동료기자인 장주애가 중국집에서 기다린다며 아수라국장과 함께 그 중국집으로 갔다. 그 중국집은 다이어트식당지 회사에서 식권으로 점심을 먹는 곳 중의 한군데였다. 그곳에는 장주애 외에 얼굴이 낯선 또 한명의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우거지전문 식당지에서 새주방장으로 편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식사 도중 아수라국장은 윤오봉에게 "야 너 말이야, 백두산인삼판매조합의 금강산전무가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얘기 아냐" 고 물었다. 윤오봉은 "그래요?몰랐는데...." 라고 대답했고, 윤오봉의 무관심한 듯한 표정에 좀 기분이 상한 아수라국장은 "야 너네 식당지 신문기사 때문에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머 병문안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오봉은 "그 자식은 좀 정신차려야 돼요"라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평소 마케팅식당지 신문의 비판기사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게다가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젊은 지화자 기자들이 패기와 공명심 하나로 피래미출신 발행인의 장삿속 비판기사 주문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다가 언젠가 큰코다칠 것을 우려해서 기회만 있으면 "너네가 용병이냐?식당주인 발행인들의 사주에 넘어가면 너네도 똑같은 사람 된다"며 비판했던 아수라국장은 윤오봉의 그 같은 발언에 열받아서 "야 그러니까 너네가 깡패식당지, 조폭식당지 이란 소릴 듣는 거야. 김정일이나 김정은은 돈에 눈이 멀어 그딴 짓을 한다. 하지만 왜 너네가 그런 기사를 써서 화를 자초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아무리 너네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일단 병원에 입원했다면 병문안을 가서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는 게 인간의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마케팅식당지는 한때 피래미로 구멍가게 찌라시 중에서도 가장 강성인데다 1면의 비판기사를 생명으로 하는 주간식당지로. 그러나 그 비판기사의 목적이 언론의 정도나 감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장삿속에서 우러나오는 마케팅철학이란 점에서 그간 업계의 지탄의 대상이었다. 그들이 주로 타겟으로 삼는곳은 광고안주는 곳, 자기네가 가장 싫어하는 라이벌지 남한네트워크식당지에 광고주는 곳, 평소 말 잘 안듣는 곳, 건방진 곳, 자기네를 우습게 아는 곳, 비협조적인 곳 등인데, 그렇게도 괴롭히고 그 중에서도 이번 사건의 중심으로 떠오른 백두산인삼 판매공제조합은 상당히 비협조적이고 마케팅식당지를 욕하던 곳이라 여러번 충돌이 일어났던 곳이었다.
 
마케팅식당지는 이번 최신호 1면 사이드톱으로 백두산 인삼판매조합이 급행료를 받는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이 기사에 충격받은 백두산인삼조합의 금강산 전무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있었다.  마케팅식당지는 이런 예민한 기사 예를 들어 상대방의 명예와 관계되거나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충실하지 않은 자료, 주관적인 판단, 객관적이지 않은 자료에 의존하는가 하면, 기사 문장도 조폭식당지답게 검증되지 않은 문구나 주관적인 주장을 삽입하고, 상대방의 반론이나 반박은 철저히 무시하는 방법으로 일방적인 기사를 작성해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그간 수많은 소송과 언중위 고발에 휩싸여 감옥살이 체험도 했었다.
 
 이같은 일은 사실상의 편집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정일 발행인과 김정은(김정일의 부자) 회장의 전횡과 독단으로 가능했었고, 그 와중에 힘없고 제대로 못배워 아직 기자라고 하기에는 어설픈 새끼기자들의 피해가 예상됐었다. 이같은 사실을 직시한 아수라국장은 틈만 나면 마케팅식당지 윤오봉기자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마케팅 조폭식당신문이 없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뜻있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곤 했었고, 증오 천벌까지 두고봐라,그 얘기가 김정일, 김정은 부자에게 여러번 들어가 그들의 분노를 샀던 적이 있었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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