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뉴스/소비자경제 > 종합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아세안 국가들 소비침체 시달려
 
정필영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소비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특히 국내총생산(GDP) 1~3위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는 가계부채와 임금 상승률 둔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삼중고' 속에 소비 침체가 이어졌다.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이들 나라의 경제도 휘청거렸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연율 기준)은 최근 5년래 가장 낮았다. 정부 지출 감소와 소비 수요 부진이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태국은 늘어나는 가계부채 때문에 소비 심리가 서서히 위축되고 있고 말레이시아도 낮은 제조업 임금 상승률과 신용카드 지출 부진에 시달렸다.

HSBC 아시아지역 리서치의 프레데릭 뉴먼 공동대표는 "(아세안 국가에서) 가계 소비의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침체)는 꽤 오랜 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선 늘어나는 가계 부채가 소비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지방 주민들의 가계 수입이 고무와 쌀 가격 하락으로 급감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차량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2.1% 감소했다.

정치적인 불안도 고가품 소비에 악영향을 줬다고 WSJ는 전했다.

태국은 지난해 군부 쿠데타 이후 정국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의 부채 상환과 관련한 잡음이 여전하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지난해 정치 신인인 조코위 대통령이 당선되자 중앙 정계 기반이 약한 데다 의회를 야권이 장악한 상태에서 공약한 경제 정책과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기사입력: 2015/05/16 [19:27]  최종편집: ⓒ ntimes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