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준의隨想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아야

함께하는 사회 송 세준

백우기자 | 입력 : 2019/04/11 [00:10]

 

   
 
     

▲     © 네트워크신문편집국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과는 오해의 경우도 있지만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계산하기 시작하고 셈이 틀려도 무슨 그럴듯한 자료로 이중으로 혼란을 가중 시킵니다. 자신의 계산은 다른 사람의 계산은 안중에 없으니 자신의 가치는 크고 남의 것은 없는 것처럼 계산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가진 부조화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내세우는 공과 사의 문제가 다른 것일까요? 공과 사는 일치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은 구분하라고 하고 자신은 어떻습니까?

 

이곳 미국은 완연한 초여름 날씨입니다. 공원을 걷는 것이 하루의 일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람보다 개가 많아 호신용 지팡이가 필요한 그런 곳입니다. 이곳 공원에 거닐다보면 의외로 한국인들을 매일 봅니다. 참으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인가 봅니다.

 

이곳 마을의 저 편에 보이는 곳에서 나이든 분이 밭을 갈고 있습니다. 그 분은 한국인 같습니다. 주변의 교회도 새벽부터 한국인으로 늘 가득 찬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눈에 띠는 사람들을 보며 인생의 주기에 관한 생각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젊은 노인들도 많은 시절이고 태어나서부터 조기 성숙하기도 하는 형편이니 우리 인생에 은퇴라는 제도가 사라져야 할 판입니다. 은퇴라는 제도는 사실 살기 어려웠던 시절의 유물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퇴를 생각한 적도 없지만 인간도 이제는 그 은퇴라는 개념을 달리 생각해야 할 판입니다. 일을 하지 못할 나이가 80세며 100세인 사람들도 늘기 시작하고 있으니 조기 은퇴시켜 사람을 힘들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어느 재벌이 제 나이 또래 밖에 안 된 사람이 그 가족이 언론을 오르내리더니 죽었다고 합니다. 그 죽음을 보면 갑자기 은퇴해야 하는 쇼크는 아니겠지요? 반면에 100세가 넘은 은퇴한 노교수의 강연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간다고 합니다. 그 은퇴의 개념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인생의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 기간을 늘여야 합니다. 일찍 성숙하고도 늦게 출발하는 성년의 때를 앞당겨야하고 불과 50전후에 은퇴하여 기진맥진해하는 사람들도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80대의 청년들도 만납니다. 그래서 국가가 걱정하는 것은 늙은이들의 요양이며 생활입니다. 이는 은퇴제도를 바꾸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가를 유지하는 비용보다도 이를 관리하는 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국민들의 더 부담이 된다면 이는 바꾸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사회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은 누가 하는 말 인줄 아십니까? 은폐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하는 말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나눕시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계속 말합니다. 행동을 하라고 그러면서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늘 도움을 달라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도 생색을 내지 않고 이웃을 행동으로 돕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늘어나는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우리 땅 어디에서 이웃을 위하여 진심을 살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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